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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기업 브랜디드앱 전략 - 브랜디드앱 성공사례-

모바일 마케팅/Mobile Marketing

by Marketcast 2013. 8.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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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24시간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좀더 고객과 밀착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마케팅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디드앱(Branded App)은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결합하여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체험하고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고객마케팅 채널로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브랜디드 앱을 기획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짧은 자투리 시간을 때우기 위하여 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러 기능을 제공하기 보다는 브랜드의 연관성과 함께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생활 속에서 재미있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일반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사이즈, 낮은 해상도, 네트워크 속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 구현 과 화려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먼저 고객들이 간단하면서도 단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및 사용성을 고려하여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브랜디드 앱을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쏘우3D ‘JIGSAW Your Voice’


쏘우3D 개봉 전 영화홍보 트레일러와 이미지를 전달하여 잠재 고객들의 영화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브랜디드 앱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영화정보 제공 만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앱에 ‘JIGSAW Your Voice’라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목소리를 녹음하면, 쏘우의 악당 주인공인 JIGSAW박사의 나지막이 읊조리는 음습한 목소리로 바꿀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기 위하여 녹음한 음성내용이 유튜브를 통해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앱 다운로드 확대 와 쏘우3D의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2. GS25  ‘나만의 냉장고 ’


아마도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함께 딸려오는 증정품이 부담스러웠던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GS25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자주 진행하는 1+1, 2+1 등의 증정품 행사에 나오는 모든 증정품을 스마트폰에 저장했다가 GS25 매장에서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증정품 키핑(Keeping)서비스인‘나만의 냉장고’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정품으로 받은 제품은 앱에 있는 ‘나만의 냉장고’에 보관된 상품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보관되며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을 함께 표시하여 남은 기간내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된 상품은 ‘꺼내놓기’를 통해서 편의점에서 보관된 상품의 바코드를 제시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관관 상품은 ‘선물하기’를 통해서 손쉽게 주소록에 있는 친구에게 바로 전송하여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저금통’ , GS25에서 진행하고 있는‘증정행사 안내’ , 바코드와 QR코드로 구매 후 바로 ‘이벤트응모’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3. 션 윌리암스 ‘ Color Snap ‘


미국 페인트 업체인 션윌리암스(Sherwin-williams)는 일상생활에서 맘에 드는 컬러를 발견하면 그 컬러색상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기록할 수 있는 ‘Color Snap’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맘에 드는 컬러를 발견한 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촬영한 사진의 컬러를 분석하여 컬러정보 와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RGB 와 헥사 코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컬러에 해당되는 페인트가 션윌리암스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 와 가까운 판매매장 위치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해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사 페인트를 일방적으로 홍보하기 보다는 제품과 연관된 컬러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제품홍보와 함께 제품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4. 던킨도너츠 ‘모닝스타트업’ 


던킨도너츠는 한국인들이 밥 대신 다양하게 아침을 챙겨 먹는 식습관 개선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새로운 아침메뉴를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기존 사람들의 인식 속에 던킨도너츠의 ‘도넛’ 이미지가 너무 강해 아침에 던킨매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매장방문을 유도하기 위하여 던킨도너츠는 사람들이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나 아침 11시까지 던킨도너츠 매장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해주는 알람앱인 ‘모닝스타트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닝스타트업 앱은 잠들기 전에 알람을 설정한 후 아침에 알람을 해제한 후 던킨매장을 방문하면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모바일이 인식할 수 있는 초음파인 ‘울트라사운드(Ultra Sound)’태깅 기술을 활용하여 쿠폰을 발행해 주고 있습니다.  


모닝 스타트업 앱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밥을 챙겨먹지 못하는 20~30대 직장들을 타겟으로 매장방문을 유도하고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 BMW  ‘Parking Assistant ’ 


BMW는 운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차티켓이 만료되는 시간을 알려주는 'Parking Assistant'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주차를 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하거나, 쇼핑이나 커피숍에 들리는 등 여가활동 중에 주차시간을 체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앱을 통해 운전자 와 주차된 자동차 사이의 거리를 사용자의 보폭속도(slow/medium/fast)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지속적으로 남은 주차 시간을 체크할 수 있고, 주차티켓이 만료되는 시간을 알려주어 주차시간을 넘겨 추가비용을 지불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고민하고 번거로움 부분을 손쉽게 해결해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6. 신한생명  ‘My Kids in the  World ’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1위인 신한생명은 ‘신한 아이사랑 보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따뜻한 보험’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캠페인은 기부단체인‘월드비전’ 과 제휴하여 세상에 나와 닮은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신한 My Kids’앱을 통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신한 My Kids 는 월드비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전 세계 아이 사진 소스를 기반으로 나와 닮은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사진을 촬영하여 내 얼굴 사진을 신한 My Kids에 업로드 하면 얼굴인식을 통하여 나와 닮은 아이가 추천되어 나타납니다. 


추천된 아이는 나와 얼마나 닮았는지 붕어빵 지수를 보여주며 아이의 이름, 국가와 함께 간단한 프로필 정보를 볼 수가 있습니다. 프로필 정보를 확인 후 매월 1000원의 후원여부를 결정하면 지구 멀리에 있지만 나와 닮은 아이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으로 후원내용이 자동으로 포스팅 되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우리기업이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함께 동참 하세요 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고객들이 익숙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얼굴매칭 기능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기부참여활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한생명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보험’이라는 이미지를 참여를 통해서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보셨던 것처럼 현재 브랜디드 앱은 기업의 상품홍보, 브랜드 체험, 고객관계관리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디드 앱 활용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서비스 및 제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브랜드 속성을 고객들이 손쉽게 인지하고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사진, 음성, 센서, 위치기반 등의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경험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여 실제 제품을 직접 체감하고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 와 다양한 콘텐츠를 거부감 없이 이용하고 언제 어디서나 고객니즈에 대응해 브랜드 와 제품의 활용성을 증대하기 위하여 브랜드 앱을 기존 마케팅 채널 및 소셜미디어와 연계하고 있습니다. 


출처: 마켓캐스트 김형택 대표 / 네이버 SEARCH N Zine 14호 기고(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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