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 인기 비결

IDEA&Fun/게임_캐릭터_Ani

by Marketcast 2004. 11. 24. 00:56

본문

세계 애니메이션의 6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셰어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애니메이션 및 만화, 게임, J-POP, 현대아트 등 문화콘텐츠가 미국, 유럽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그 비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관련 전문가들은 일본 문화콘텐츠의 강점은 한결같이 '다양성'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각국의 음악을 다양하게 소화해 낸 J-POP은 물론, 인종, 계급, 종교 등과 상관없이 다채로운 인물이나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폭력, 에로, 순애보를 하나로 묶은 게임 등이 해외 마니아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및 만화가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은 외국에 비해 규제가 적다는 요인도 있는데 실제로 규제가 적은 일본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해외 제작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및 만화, J-POP 등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육성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학교교육이 어린이들의 그림과 음악의 수준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많다. 사실 전국민이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뛰어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우 아직 해외 진출에는 애로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학관에서 포켓몬스터 등의 프로듀서를 시작한 구보씨에 의하면 일본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누야샤'는 폭력장면이 많아 미국에서는 심야에만 방영할 수 있으며 '토리이(신사입구에 세운 두개의 기둥)가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방영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프로모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 '미소녀요정'이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미술가 무라카미타카시는 혼자서 영어 팸플릿을 만들어 작품을 팔정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에서 히트한 소년나이프도 우연히 일본에 놀러 온 미국인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해외 데뷔를 했지만 돈이 없어 통역을 사용하지 않고 계약서도 사전을 찾아가면서 혼자서 작성하였는데 계약 사기를 당한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기술은 있어도 재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애니메이션 및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즉, 오타쿠(특정분야에 몰입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자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강한 것은 제작자를 육성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애로요인에도 불구하고 다양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문화콘텐츠는 자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해외로의 진출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일본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