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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궁!! 싸이월드에 얽힌 사연^^

일상다반사/小考

by Marketcast 2004. 10. 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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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사장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초기 사이월드 창업스토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99년 동아닷컴에 있을때 지금의 사이월드를 동아닷컴의 커뮤니티로
구축할려고 하였습니다. 언론사 이용자들이 거의 30대초반에서
40대중반이기때문에 인맥이나 학연등의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타언론사와 차별화된 전략 및 타겟에 맞는 신규수익모델을 창출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언론사가 보수적이라서 그 당시 사업화를 위해
투자를 바랬던 형용준 사장과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서 무산되었습니다.

이때 엮인사람이 저와 함께 일했던 사이월드 미니홈피를 기획한 이람팀장입니다.

삼고초려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람팀장을 사이월드에 합류시키기
위해 이벤트 오픈을 위해 매일 밤을 샜던 회사사무실에 쳐들어와서(?)끊임없이 설득하구 이람팀장이 퇴사한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마침내 사이월드 창업을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초기 KAIST동아리방에서 사이월드를 구축할때 밤에 찾아가
같이 사이트네비게이션 및 운영방안에 관해서 함께 고민했는데
최근 집에서 자료를 찾다보니 당시 사이월드의 서비스 및 네비게이션 구조를 분석했던 자료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래는 그 당시 스토리를 소개한 레이디경향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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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군제대후 군대고참이자 전 싸이월드 개발팀장였던 정영식을 만나 싸이월드의 전신인 피플스퀘어닷컴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는 돈이 없어 디자이너를 고용할수가 없어 직접 포토샵으로 북한군 홈피같다는 소리를 듣는 디자인도 도맡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영식이와 난 알바를 통해 용돈을 벌어 디자이너를 최초로 고용하여 이뻐지는 쾌감을 맛보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match.com 을 본따서 이성매칭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미국과는 무언가 문화가 다른 우리로서는 매치닷컴 정도로는 믿을수 있는 만남을 주선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KAIST 박사과정 재학시절 연구했던 신뢰기반의 정보공유 란 컨셉을 적용하여 온라인상에서 신뢰기반의 정보유통경로인 인맥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마침 미국의 sixdegrees.com 이라는 급성장중인 인맥사이트가 있어 열심히 벤치마킹을 했지만,미국의 사이트는 전세계가 6명 건너뛰면 모드 아는 사이라는 마르코니의 이론을 입증해 보기 위한 재미난 발상과 이에 대한 참여로 활성화되었던 반면, 피플스퀘어는 개인 하나하나가 엄청난 정보덩어리라는 Personal Resource Planner 라는 컨셉을 만들어, 신뢰기반의 정보공유가 가능한 비밀클럽,동문클럽, 자동주소록, 공유형일정관리, 영화평,음식평,병원평 등을 고안,연동하기 시작했다. 병원평의 경우, 익명의 게시판에 적은 글들이 개인적 감정이 있어 비판하는건지 알수 없기 때문에, 흔히는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입소문이나 평가를 듣고 판단한다는 점도 그러한 신뢰기반의 정보공유의 한 예이다.

이 PRP라는 컨셉은 싸이월드 창업직후 10월 26일경에 있었던 워커힐에서 있었던 그 당시 인터넷 전문잡지 1위였던 이네이블지가 주최한 밀레니엄 루키에서 대상을 타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이때의 심사관중 한명인 한양대 교수님은 이는 HBR에 기고할만한, 한민족이란 것이 자랑스럽다란 말을 낳게 하기도 하였다.^^ 이때 파워포인트 문서작업도 너무 이쁘게 되어 있어 홍보대행사로부터도 칭찬을 크게 받았는데 이는 싸이월드 전 기획팀장였던 이람 팀장의 공로이다. 그 당시 무한창투 사장님이 바로 투자제의를 보였지만 이때는 이미 싸이월드가 대주주인 개인엔젤의 회사였기 때문에 혼자 결정을 내릴수는 없었다.

여기서 이람팀장은 당시 동아일보 소속였는데, 인터넷마케팅 전문가 김형택씨의 소개로,삼고초려 끝에 싸이월드로 데려오는데 성공을 하였다.(북쪽에 위치한 험한 산에 추석때 함께 가서 벼랑끝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보다 먼저, KAIST 동아리방에서 싸이월드 투자직전 제작당시, 김성훈디자이너도 첫 만남을 갖게 되고, 그때야 비로소 언론에 공개되도 손색이 없는 사이트 모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http://blog.naver.com/ricola/20003357400

출처:1999년 레이디경향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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