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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프베조스 “인터넷 주식 사지마라”

마케팅 전략/마케팅칼럼

by Marketcast 2013. 3.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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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영국 BBC방송과의 대담에서 “아마존 닷컴은 물론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단기 투자자나 소규모 투자자라면 인터넷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제프베조스의 이러한 발언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야후등의 대형닷컴기업의 주식하락 과 대량감원등의 닷컴기업의 위기상황에서 나온 말이라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프 베조스의 발언은 제프 베조스가 초기 아마존의 사업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초기 투자자들은 최소 5년 동안 배당금을 기대하지 마라” 고 애기했으며 작년 4월초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주식 및 벤처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욱 더 인터넷 기업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이고 대다수 인터넷 기업들은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거라고 전망하기도 하였다. 



제프 베조스 그 자신이 아마존을 창업하기전 금융회사인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와 D E 쇼(D.E. Shaw & Company)라는 헤지펀드회사의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주식시장에 밝은 그는 그 동안 닷컴기업이 주식공개와 주가관리 등의 자금시장을 통한 일확천금을 노려서 닷컴기업의 거품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인터넷 비즈니스에 관한 전략이 없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기업은 이젠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으며 이러한 회사에 더 이상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를 하지 말 것을 꾸준히 이야기 해 왔다. 

제프베조스의 이러한 생각은 아마존이 현재의 기업이 아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래의 가치가 담긴 기업임이 내포 되었으며 이러한 가치를 유동성이 심한 나스닥이 평가하는 주식가치가 아닌 꾸준히 발전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시장에서 아마존의 상품 과 시장에 끊임없이 대처하는 아마존의 비즈니스 전략에 관한 제프베조스의 의지가 담긴 행동이다.    

제프베조스는 14세때부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직업을 꿈꾸어 왔으며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1986년 프린스턴대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월스트리트로 진출해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일을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였다. 94년 제프베조스는 웹인구가 매달 2300퍼센트씩 급증하고있다는 통계를 접한후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에 대하여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품목 스무가지를 정하고 그 중 다섯가지 품목(서적, CD , 비디오, 컴퓨터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해 철저히 시장상황을 조사하여 시장의 규모, 고객의 온라인 구매의 가격수준등을 고려하여 도서를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한후 직원10명과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95년 7월에 아마존의 도서판매사업을 시작하였다. 

제프베조스는 초기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면서 철저한 시장조사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의 수익성 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인터넷 시장에서 아마존이 성공하기 위해 리스크감소, 기술혁신, 고객만족, 직원들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와 경쟁사의 행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 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부분에 과감한 투자를 하였다. 

많은 투자가들은 제프베조스의 이러한 행동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제프베조스는 아마존이 단기간의 수익성을 바라고 사업을 전개했다면 현재의 아마존은 소규모 업체에 머물렀 을거라고 말하며 사업성과를 수확하는 단계가 아닌 사업에 투자하는 단계에 있다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으며 정말 이상한 것은 그런 기업들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반박하였다. 

제프베조스는 '시애틀의 웃음소리'란 별명처럼 얼굴엔 항상 자신감과 웃음이 가득하다. 이러한 제프베조스의 자신감과 웃음은 아마존이 새로운 닷컴시대를 열었으며 그 동안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단기수익이 아닌 철저한 브랜드 관리 와 고객만족, 기술혁신을 통해 아마존만의 전략을 수행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여유라고 볼 수 있다. 

“비전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변화한다. 즉 비전은 확장되는 것” 이라고 말한 것 처럼 제프베조스는 현재의 수익성보다 그가 초기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면서 보았던 매달 2300퍼센트씩 급증하고있는 인터넷 시장의 비전을 설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 김형택 대표 / 중앙일보 iWeekly 2001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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