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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편의점 트렌드(CU)

마케팅 전략/2026년트렌드

by Marketcast 2025. 12.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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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편의점 업계 1위 CU가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아 트렌드 키워드로 ‘FASTER’를 공개했다. 이번 키워드는 거세게 달려 나가는 말의 기상처럼, 고물가와 저성장이라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뚫고 업계 리더로서의 초격차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U는 단순히 속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시장, 기술, 공간 전 영역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상품/시장] K-편의점의 한계를 깨다: 초밀착 맞춤형 상품과 글로벌 영토 확장

CU는 상품 경쟁력의 핵심을 '세분화'와 '경계 타파'로 정의했다. 우선 차별화 상품(Frontier) 전략을 통해 아동, 여성, 시니어 등 세분화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미 올해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초저가 '득템시리즈'로 상품력을 입증한 CU는 내년에도 가격 동결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고객 저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성장의 무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한다. 글로벌 확장(Abroad) 전략에 따라 CU는 대륙의 제한 없는 영토 확장에 나선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최근 아시아 최초로 미국 하와이에 깃발을 꽂은 CU는 내년 글로벌 800호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단순한 점포 확장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여는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공간/기술] 리테일 테크와 중대형 점포의 만남: 경험과 효율의 극대화

미래형 편의점의 모습은 중대형 점포 확대(Enlarge)와 리테일 테크 고도화(Tech-driven)의 결합으로 구체화된다. CU는 30평 이상의 중대형 점포를 지역 거점으로 삼아 뷰티, 건강기능식품, K-푸드 등 특화 매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점주에게는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구조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운영 효율을 뒷받침한다. 이미 도입된 AI 통역 서비스와 자체 발주 시스템 개선에 이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된다. 기술이 단순히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경쟁력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속도] 사회적 거점이자 가장 빠른 라스트마일 플랫폼으로서의 진화

CU의 전략은 공적 기능과 서비스 속도에서도 빛을 발한다. 전국 1만 8,600여 개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역할(Station)은 CU만의 독보적인 자산이다.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와 긴급 구호 활동을 통해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셀프 포스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 등 생활 속 상생 문화를 확산시킨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빠른 서비스(Rapid)를 구현한다. 신규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 조직을 CX(고객 경험) 본부로 전진 배치하여 고객이 원하는 순간 가장 빠르게 닿는 퀵커머스 역량을 극대화한다.

결국 CU가 제시한 ‘FASTER’는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Rapid)하면서도, 기술(Tech)과 공간(Enlarge)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다.


2026년 편의점트렌드 ‘FASTER’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선포한 2026년 핵심 키워드 ‘FASTER’는 단순히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넘어,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 

01. Frontier (상품 차별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맞춤형 상품 혁신을 주도한다.” 단순한 베스트셀러 양산을 넘어 아동, 시니어, 여성 등 세분화된 타깃별 맞춤 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는 초저가 라인업과 신규 카테고리(화장품, 건기식 등) 육성을 통해 상품의 질적 성장을 꾀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

02. Abroad (글로벌 확장)

“K-편의점의 성공 방정식을 전 세계 시장으로 이식하여 영토를 넓힌다.”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대륙과 국가의 경계 없이 글로벌 점포망을 800호점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하와이 진출을 기점으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03. Station (사회적 역할)

“전국 최대 점포망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상생을 책임지는 거점이 된다.”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아이CU'와 같은 아동 보호 시스템과 긴급 구호 활동을 통해 공익 기능을 극대화한다.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특화 점포 운영과 일상 속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사회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한다.

04. Tech-driven (리테일 테크 고도화)

“최첨단 IT 기술을 현장에 녹여내 점포 운영 효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AI 통역 서비스와 지능형 발주 시스템처럼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기술 도입에 집중한다. 신설된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여, 점주에게는 운영의 편의를, 고객에게는 매끄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테크 리테일'을 실현한다.

05. Enlarge (중대형 점포 확대)

“공간의 크기를 키워 단순 구매를 넘어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설계한다.” 30평 이상의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라면, 뷰티, K-푸드 등 테마별 특화 매장을 배치하여 지역 거점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넓어진 공간을 플래그십 스토어나 팝업 스토어로 활용함으로써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각 지역 객층에 최적화된 맞춤형 마케팅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06. Rapid (빠른 서비스 제공)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에 즉시 닿는다.” 온라인 마케팅 조직을 CX(고객 경험) 본부로 통합 재편하여 퀵커머스 역량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배달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서비스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CU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체계를 완성한다.

관련참고기사:2026년 편의점업계 이끄는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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