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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숙한것에 대한 갈망 "데자뷔"

IDEA&Fun/게임_캐릭터_Ani

by Marketcast 2006. 5.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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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영화를 본다는것은 "새로운 경험" "내가 꿈꾸는 또 다른 삶"에 관한 새로움느끼기 위한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지하철에서 읽은 "흥행의 재 구성"이라는 책에서 "익숙한것에 관한 편안함"을 공유하고 확인시켜주기 위해서 영화를 본다는 말에 고민해 봤다.

혹시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기대하는것도 "이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때 불편해지는것을 감수하기" 보다 "이해하려 애쓸 필요없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세상을 재확인하려는것"은 아닐까?

흔히들 "현실도피로부터의 도피"를 영화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거론하곤 한다. 그런데 이 "도피"가 사실은 현실을 잊게 해주는 일시적 도주라기보다 현실이 우리가 예상하고 기대하며 익히 알고 있는 대로 굴러갈것임을 반복적으로 말해주어 관객을 안심시켜주는것을 뜻하는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선이 악을 이기고, 착한 사람들이 복을 받으며,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고, 천대반던 영웅이 결국은 승리한다는 뻔한 내용을 사람들이 보고 또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불특정 다수의 관객에게 제공되는 대중오락, 대중문화인 상업영화에 어울리는 역할은 "새로운것"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한것"을 반복적으로 확인시켜주는것일지도 모르겠다..

"흥행의 재구성" 인용 (40~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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