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시장 - 생명공학시대 인체조직의 상품화를 파헤친다
"나는 한때 인간이었으나 지금은 바코드가 찍힌 생명공학시대의 신상품이 되었다." 혈액, 골수, 피부, 정액 등 인간의 생체물질이 과학적 연구, 상업적 이익 등을 위해 악용되는 시대에 대한 지은이들의 비판이다. 이 책은 인간의 몸이 최소한의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상품화되어가는 전세계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우리가 진단 목적으로 내놓는 혈액이 알지 못하는 새에 생물학과 유전에 대한 연구에 쓰이고, 난자와 정자는 체외수정 시술을 위해 매매되며, 심지어 죽은 아기의 신장에서 뽑아낸 세포주가 혈액응고 방지제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등등, SF소설에서나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명공학의 사회적 문제들을 꾸준히 연구해 온 지은이들은 이 논란의 양면성을 동시에 비춘다. 예컨대 신체..
책&서평/책소개
2006. 4. 29. 08:53